정치
새 정부, '물가 잡기' 총력전
입력 2008-01-09 16:10  | 수정 2008-01-09 18:07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해 벽두부터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는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칫 새 정부가 내세우는 '경제살리기'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가 급등하고 있는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장은 간사단 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물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장
- "우리 자체적으로 물가대책을 강구해야 겠다. 경제분과를 중심으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민생이 안정돼야 747 정책 등도 추진할 수 있다."

실제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초에 비해 14% 오른 것을 비롯해, 20kg 밀가루는 지난해 만2천원에서 올해는 2만천원으로, 18리터 식용유는 만7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급등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이미 발표한 바 있는 유류세 10% 인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고, 현 정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서는 이동전화 재판매제도나 단말기 보조금 경쟁을 요금 경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속도감 있게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형준 인수위 간사는 지난 2일 모든 경제발전의 토대가 물가안정이란 점을 당선인이 누차 강조했다며, 물가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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