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가 100달러 돌파..."경차에 주목하라"
입력 2008-01-09 15:45  | 수정 2008-01-09 18:01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초부터 기름값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올해 자동차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경제성을 우선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경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서민들이 자동차를 구입할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1순위인 기름값.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를 돌파하자 기름값을 걱정하던 소비자들이 경차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경차 범위가 1천CC로 확대되면서 기아자동차의 '모닝'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말 한 달에 평균 1천6백여대 가량 팔리던 모닝은 올해들어 하루에 1천대 넘게 판매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신우섭 주임 / 기아자동차 퇴계로지점
-"경차로 편입이되면서 성능이 많이 우수해졌고, 취등록세 면세 부분이 있기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대우자동차의 마티즈 역시 지난해 판매가 전년보다 37% 가량 늘어났습니다.

대우차는 마티즈가 지닌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더욱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연스레 경차 시장은 지난해 보다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강철구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
-"경차는 고유가로 인한 경제성이 부각되고, 경차규격 확대로 올해 내수 판매는 9만2천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인제 기자
-"연일 치솟는 기름값과 날로 향상되는 자동차 성능덕에 그동안 홀대받았던 경차가 새롭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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