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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매케인, 뉴햄프셔 경선 승리
입력 2008-01-09 14:45  | 수정 2008-01-09 14:45
미국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후보가, 공화당에선 매케인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오바마 의원에 패한 힐러리 후보는 이로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활짝 웃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39%의 득표율을 얻어 37%의 오바마 후보를 힘겹게 이겼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감사하다. 뉴햄프셔 유세를 거치면서 내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다."

민주당 경선은 오바마 후보의 초반 돌풍에 이은 힐러리 후보의 반격으로 양자 구도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공화당은 존 매케인 후보가 37% 득표율로 1위를 확정지었고 미트 롬니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오늘 여러분은 제가 어떻게 역전에 성공하는지를 확인했을 것이다."

민주당 경선 결과는 이변에 가깝습니다.

지난 3일 열렸던 아이오와 경선 이후 오바마 후보가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뉴헴프셔주 경선을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후보는 오바마 후보에 10~13% 포인트 차이로 뒤졌습니다.

이제 유권자들의 눈은 다음달 5일 22개주에서 경선이 동시에 열리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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