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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DS 로테이션 확정...커쇼-힐-마에다 출격
입력 2016-09-28 09:41 
커쇼(왼쪽)와 힐(오른쪽)은 디비전시리즈 원투펀치로 출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의 선발 로테이션 밑그림을 완성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의 순서로 디비전시리즈에 선발 투수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즌 후반기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커쇼는 복귀 이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0.86(21이닝 2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많은 169이닝을 소화했다. 한 차례도 등판을 거르지 않은 유일한 다저스 투수다. 16승 9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선전중이다.
시즌 도중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힐은 손가락 물집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나왔을 때는 좋았다.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선전했다.
이에 앞서 로버츠는 디비전시리즈에 대비해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했다. 29일 경기 등판 예정이었던 마에다를 하루 앞당겨 28일 경기 선발로 내정,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게 했다.
29일 경기는 호세 데 레온이 나오며, 훌리오 우리아스, 힐, 커쇼 순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네 번째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저스는 지난 3년간 디비전시리즈에서 4선발을 사용하지 않았다. 1차전 선발로 나온 커쇼가 3일 휴식 뒤 4차전 선발로 나왓다.
그러나 로버츠는 우리아스가 4차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있음을 열어뒀다. 불펜으로 기용하던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킨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한편, 로버츠는 후반기 마이너리그에 머물다 로스터 확장 기간 팀에 복귀한 야시엘 푸이그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이그는 9월 17경기에서 타율 0.256 OPS 0.956 4홈런 10타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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