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디안 치약’ 제조사 아모레퍼시픽 “심려 끼쳐 사과”
입력 2016-09-27 16:30  | 수정 2016-09-28 16:38

아모레퍼시픽은 27일 자사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와 함께 전량 교환·환불의 뜻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고객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을 통해 최근 발생한 치약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됐음을 확인했다”며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제품 11종은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관계없이 구입처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 구입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 치약(송염 오복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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