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 TV토론 결전 앞두고 긴장감 팽팽
입력 2016-09-26 19:42  | 수정 2016-09-26 20:30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TV토론, 내일(27일) 첫 번째 막이 오릅니다.
모든 면에서 극과 극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율도 초접전인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이슈를 다룰 1차 TV토론은 벌써부터 역대 최악의 비방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을 테러 공포로 몰아넣은 맨해튼 폭발사건과 뉴저지 폭발물 설치 등 테러 이슈조차 정책은 실종된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은 테러리스트 모집에 활용됐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제가 끔찍한 상황에 대해 더 단호한 것인데, 모집에 사용된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잇따라 발생하는 경찰의 흑인 총격 사망 사건도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돼 있습니다.

두 후보의 상대방에 대한 공격 포인트는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힐러리는 트럼프의 막말과 인종·성차별 논란 등에, 트럼프는 힐러리의 '건강 이상 은폐'와 이메일 스캔들 등에 화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TV토론회의 승패는 상대방을 얼마나 옭아매고 주도권을 장악할지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폭로가 나올지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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