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사진)의 소통경영이 금융업계에서 화제다. 직원들과 함께 '소풍'을 가면서 들은 사업 아이디어나 건의 사항이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우고 있는 것.
안 사장이 지난 24일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소통간담회'가 대표적이다. 두 시간여 동안 산책한 후 점심식사를 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업무 개선을 비롯한 건의 사항 등을 냈다.
안 사장은 "보험업계의 환경 변화가 위협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 온 '견실경영'의 의미와 가치를 빛나게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해외 선진회사들은 상품 구조·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에 힘쓰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견실경영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통으로 만들어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힘을 합쳐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이런 차원에서 매분기 진행되고 있는 게 소통간담회다.
안 사장은 소통간담회를 통해 지난 1월에는 신임 부서장과 남산을 산책하며 신년 경영 철학을 공유했고 4월에는 직원들과 함께 한양 도성길, 종묘 등을 찾았다. 안 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삼성화재에서는 창의적이고 열린 기업문화 정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소통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고객 감동을 실천한 직원과 설계사의 사례를 전파하는 '칭찬택시' 사내방송이 그 예다. 최근에는 뺑소니로 몰릴 뻔한 고객을 도운 보상 관련 직원이 이 코너에 등장했다.
2013년 말 안 사장이 취임한 이후 소통을 통해 견실경영을 강조하면서 적자에 허덕이던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또 당기순이익은 2013년 7090억원에서 2015년 782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7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 사장이 지난 24일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소통간담회'가 대표적이다. 두 시간여 동안 산책한 후 점심식사를 하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업무 개선을 비롯한 건의 사항 등을 냈다.
안 사장은 "보험업계의 환경 변화가 위협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 온 '견실경영'의 의미와 가치를 빛나게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해외 선진회사들은 상품 구조·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에 힘쓰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견실경영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통으로 만들어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힘을 합쳐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이런 차원에서 매분기 진행되고 있는 게 소통간담회다.
안 사장은 소통간담회를 통해 지난 1월에는 신임 부서장과 남산을 산책하며 신년 경영 철학을 공유했고 4월에는 직원들과 함께 한양 도성길, 종묘 등을 찾았다. 안 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삼성화재에서는 창의적이고 열린 기업문화 정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소통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고객 감동을 실천한 직원과 설계사의 사례를 전파하는 '칭찬택시' 사내방송이 그 예다. 최근에는 뺑소니로 몰릴 뻔한 고객을 도운 보상 관련 직원이 이 코너에 등장했다.
2013년 말 안 사장이 취임한 이후 소통을 통해 견실경영을 강조하면서 적자에 허덕이던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또 당기순이익은 2013년 7090억원에서 2015년 7827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7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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