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공공기관과 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데이터 전문가들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개방형 문제해결 플랫폼 홈페이지에 새로운 문제를 등록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애드잇이 문제와 데이터를 등록했다. 오는 27일부터 접수를 받으며 다음달 23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해결책을 제출하면 된다.
개방형 문제해결 플랫폼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구축됐다. 해당 사이트에 문제를 등록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면 데이터 전문가 또는 예비 전문가들이 등록된 문제에 대해 일정기간 안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제공된다.
이같은 방식의 개방형 플랫폼은 이미 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플랫폼은 캐글(Kaggle)이 있다. 현재 캐글에는 매일 수많은 문제들이 등록되고 있으며 약 194개국 53만6000여명의 (예비)데이터 과학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오픈한 개방형 문제해결 플랫폼에는 ‘YES24 도서 추천 알고리즘 개발이라는 문제가 등록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6개 팀이 참여했고 수상자들에게 총상금 1000만원이 제공됐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개방형 문제해결 플랫폼은 데이터 전문가를 희망하는 자들이 데이터 활용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으로 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활용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도전해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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