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총리직 거부 '재확인'
입력 2008-01-08 21:40  | 수정 2008-01-09 08:39
이명박 정부의 첫 총리 1순위로 거론돼온 박근혜 전 대표가 총리직 거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총선용 총리로 부각된 심대평 대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당선인측에서 총리직 제안이 들어와도 안하겠다며 거부 입장을 재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지난 29일 뵈었을 때도 구체적 이야기는 없었고 입각해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 때도 당에 남아 일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박 전 대표측 관계자는 "안할 줄 알면서도 제안하는 것은 계산된 전략"이라며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4월 총선 승리의 발판으로 부상한 심대평 대표도 " 신당 창당 과정에서 신뢰와 신의를 깨는 것은 불가능한 것 아니냐" 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공식 제안이 아닌데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여지는 남겨놨습니다.


이에대해 이명박 당선인 핵심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거부할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밖에 없다" 며 비정치인 검토도 함께 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런가운데, 여전히 학계에서는 이명박 당선인과 나이가 같으면서 친분이 두터운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안병만 전 외대 총장 등도 후보군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과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도 거론되며 실무진에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김학준 전 동아일보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다음 주 행정자치부에 초대총리와 내각을 통보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번 주말 총리인선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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