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사 CMA "원금 손해볼 수도"
입력 2008-01-08 18:35  | 수정 2008-01-08 18:35
최근들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CMA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수익률이 높고 언제든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원금을 손해볼 수 있다고 하니까 가입하실 때 꼼꼼히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 CMA, 퍼스트클래스 CMA와 같이 성격이 불분명한 CMA 명칭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이 CMA 이름에 구체적인 투자상품과 실적배당 여부 등을 반드시 표기토록 하겠다고 밝혔
습니다.

인터뷰 : 전홍렬 / 금융감독원 부원장 - "요새 CMA가 잘 되다 보니까 명칭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명칭만으론 상품의 성격과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CMA가 무슨 상품인 것처럼 선전이 되고 있는데 사실 CMA는 상품이 아니고 서비스의 종류를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 RP투자형 CMA(약정수익률형), 퍼스트클래스 MMF투자형 CMA(실적배당형)처럼 CMA 이름이 구체화됩니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증권사의 위험고지 의무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전홍렬 / 금융감독원 부원장 - "CMA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고 원금 손실이 가능하다는 걸 분명히 알리고 감정적 판단을 초래하는 문구 사용은 억제해야 한다."

증권사는 또 CMA 수익률 광고시 예치기간별 수익률, 기준일 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증권업협회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범규준을 마련하도록 하고 1분기안에 각 증권사들이 별도의 내부통제기준을 만들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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