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당선인, 이천 화재현장 방문
입력 2008-01-08 17:00  | 수정 2008-01-08 18:13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냉동창고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화재현장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에 앞서 국회에서 5당 원내대표단과 회동을 갖고 새정부에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하 냉동창고 화재로 많은 피해를 겪은 경기도 이천의 화재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당선인은 슬픔에 빠져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이천시청에 설치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은 국회를 찾아 주요 정당 원내 지도부와 첫 회동을 갖고 새 정부의 원만한 출범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저희가 이제 정부조직이나 관련 법 등...안이 어느 정도 확정되면 의회에 먼저 보고를 드리겠다. 말씀을 드리면 잘 도와달라."

특히 새정부에 당리당략은 없다며 의회를 존중하고 동반자 입장에서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각당 대표는 "국정의 발목은 잡지 않겠다"면서도 신경전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잘 하시라고 그런 의미에서 도와드릴 준비는 항상 돼 있다. 새가 나는 것도 좌우 날개로 날고 수레도 양바퀴로 굴러간다. 국정운영은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다."

당선 이후 처음으로 가진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이었던 만큼 다소의 긴장감 속에인수위 활동과 대학입시 개혁 등에 관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임채정 국회의장과 이상득, 이용희 부의장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과 각료 인사청문회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