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르익어가는 가을'…청명한 날씨 속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6-09-24 19:40  | 수정 2016-09-24 20:18
【 앵커멘트 】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렸는데요.
휴일 시민들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산들산들 가을 바람을 타고 코스모스가 출렁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이 금세 지날까 아쉬워 꽃과 함께 셔터를 누릅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꽃길을 걸으며 모처럼 호젓한 시간을 보냅니다.


▶ 인터뷰 : 정새롬 / 광주 서구
- "꽃도 예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데이트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맞아 이처럼 코스모스 꽃밭에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모래사장에 드는 가을볕도 이제 뜨겁지 않습니다.

오늘 한낮은 서울 28도, 대구 27도까지 기온이 올랐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이 금세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 인터뷰 : 조진혁 / 대구 달서구
- "가을도 돼서 바람도 선선하고 파도도 너무 예뻐서 잘 온 것 같아요. "

서해안 바닷가에는 제철 수산물이 식도락가를 유혹합니다.

싱싱한 전어를 굽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횟감으로 먹는 자연산 보리새우는 이맘때쯤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별미.

▶ 인터뷰 : 조철홍 / 광주 서구
- "가을 산행 마치고 설도항에 들러서 오도리(보리새우)를 먹었더니 기막힙니다."

내일까지는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이다가 다음 주 초반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예고돼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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