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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격 연습 소화...정규시즌 막판 복귀 노린다
입력 2016-09-24 10:01 
괴물같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정규 시즌 내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실로 괴물같은 회복력이다. 왼팔 골절로 한때 시즌 복귀 여부도 불확실했던 추신수가 정규시즌 내 복귀를 노린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에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과 함께한 추신수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이곳에서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이달초 캐치볼과 드라이 스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한 추신수는 훈련 강도를 계속해서 끌어 올렸고, 이제는 타격 연습을 소화하는 단계에 돌입한 것.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를 '중요한 도약'이라고 평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원정 기간 타격 연습을 소화하고, 애리조나로 이동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진행중인 교육리그에 참가, 실전 경기를 하며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결과가 아닌 느김을 보고 있다. 느낌은 좋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인 탬파베이와의 홈 3연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네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4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0.369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건강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같은 출루 능력이 좋은 선수들은 자신의 리듬과 타이밍을 찾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라 믿는다"며 추신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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