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부 노화의 주범 '가을 햇빛'…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입력 2016-09-23 19:40  | 수정 2016-09-24 20:25
【 앵커멘트 】
가을에는 낮이 짧아져 자외선도 약하겠거니 생각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챙겨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여름이나 가을이나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지수는 같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올여름 기록적 불볕더위에 모공이 넓어지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

그런데 가을이 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길다영 / 27살 직장인
- "햇빛도 덜 세고 덜 덥고 그래서 아침에 바쁘면 선크림 안 바르고 나갈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생각과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 가운데 장기적인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A의 양은 1년 내내 똑같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강해지는 자외선B는 표피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자외선A는 진피에 영향을 미쳐 콜라겐을 파괴하고 장기적인 색소 침착을 유발합니다.


무엇보다 가을철은 여름철보다 건조한 데다 피부 회복력도 떨어져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로 직결됩니다.

▶ 인터뷰 : 최현 / 아이오페 바이오랩 책임연구원
- "(가을에는) 피부 자체가 건조해지고, 각질과 모공이 각질을 막는 현상이 증가됩니다. 그래서 선크림을 선택할 때 오일이 포함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는 12월부터는 자외선A를 막는 차단 지수 'PA'가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확대돼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높은 등급의 제품을 자주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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