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기사가 여성 승객 성폭행 시도…금품 빼앗고 도주
입력 2016-09-23 19:40  | 수정 2016-09-23 20:14
【 앵커멘트 】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성폭행에 실패하자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입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종로에서 20대 여성을 태운 택시기사가 목적지를 벗어나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택시기사는 심야에 인적이 드문 이곳 공사장 인근에 차를 세운 뒤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손을 묶은 이 택시기사는 성폭행에 실패하자 금품 12만 원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스카치테이프로 손이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술은) 드셨는데 많이 드시지는 않은 상태였고요."

손이 묶인 채 걸어가던 이 여성은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여성은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아난 택시기사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달아난 택시기사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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