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혁신으로 초과이익 달성한 직원들과 성과 공유
입력 2016-09-23 18:09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22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올해 3분기 초과이익 창출에 기여한 IP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특별 보상금을 주고 있다.

포스코가 혁신프로젝트(이하 IP프로젝트·Innovation POSCO Project)를 통해 얻은 초과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올해 3분기 IP프로젝트 특별보상 5건을 포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모두 12건의 IP프로젝트를 포상해 25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원들은 늘어난 이익의 약 10%를 특별보상금으로 받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6만5000원의 전직원 균등 지급액을 적립해줬다.
이번에 특별보상을 받은 프로젝트는 5건이다. 먼저 김규성 프로젝트리더는 신규 e마켓 플랫폼 개발을 통한 주문외 제품 판매확대로 스크랩(고철) 처리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모두 4명이 참여한 프로젝트는 13억3000만원의 초과이익을 거둬 1억3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김상철 프로젝트리더는 석탄 최적 배합·스케줄링 모델(Scheduling Model) 개발 활용을 통해 저가 신규탄 사용증대에 기여했다. 이 기술은 석탄 구매비를 14억8000만원 줄였다. 포스코는 팀원 10명에게 1억5000만원의 보상금을 줬다.

김정식 프로젝트리더는 캐치 카본(Catch Carbon) 전로 1기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스테인리스(STS) 4제강의 리드타임(Lead Time)을 25% 단축시켰다. 이로 인해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 제조원가를 29억7000만원 줄였다. 이 프로젝트의 팀원 20명은 보상금으로 3억9000만원을 받았다.
김태우 프로젝트리더는 스크랩 사용가치 평가기준을 수립하고 제품별 스크랩 배합관리를 시스템화했다. 이 기술로 포스코는 이익이 7억7000만원 늘었다. 김 프로젝트리더와 팀원 5명은 7000만원의 포상금을 나눠 가졌다.
정종렬 프로젝트리더는 발전 보일러 폭방향 연소 불균형 개선 및 산소 플랜트(Plant) 최적 운영을 통해 에너지 열량원단위 저감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연료비 22억1000만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팀원 11명은 2억2000만원의 보상금을 손에 쥐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갖춘 직원이 누구나 프로젝트리더가 돼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성과에 대한 특별보상을 계속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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