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단풍축제 때 개장…"국내 최대길이" 안전이 관건
입력 2016-09-23 17:58 
감악산 출렁다리 / 사진=연합뉴스
감악산 '운계출렁다리' 단풍축제 때 개장…"국내 최대길이" 안전이 관건



경기도 파주시 감악산에 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 다리인 '운계출렁다리'가 완공됐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운계 폭포에 길이 150m, 폭 1.5m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산의 양쪽 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출렁다리는 40mm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합니다.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습니다.

시는 국제 마케팅을 위해 이 출렁다리의 별칭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정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감악산에서 벌어진 영국 글로스터시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사투를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재홍 시장은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사업은 적성면 등 북파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는 다음 달 22일 적성면 감악산 단풍축제에 맞춰 정식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완공될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는 구곡 빌리지(1만㎡), 캠핑장, 수변 광장, 문화공원(1만6천여㎡), 순환형둘레길(21㎞)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