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소라넷 재오픈 예고는 사칭… 준비할 여건 안될 것”
입력 2016-09-23 17:21  | 수정 2016-09-24 17:38

경찰이 올해 폐쇄 조치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이 운영을 재개한다는 공지를 올린 가운데, 경찰은 이를 사칭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경찰은 소라넷 재오픈 예고는 사칭”이라며 소라넷 운영과 관련한 국내 피의자를 검거했고 국외 피의자 검거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외에 체류하는 소라넷 운영진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검거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이 재오픈을 준비할 여건이 아닐 것”이라고 진 의원실에 설명했다.
또 경찰은 소라넷 사칭 SNS계정의 가입일과 팔로워 등이 공식 계정과 달라 모두 사칭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파악한 소라넷 사칭 SNS 계정은 트위터 2개, 네이버 밴드 1개(폐쇄), 구글 블로그스팟 1개 등 총 4개다.

경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SNS 내 위법사항 채증 후 관련자 처벌을 추진하겠다 밝히기도 했다.
진 의원은 사칭 계정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고, 스미싱이나 파밍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소라넷 운영자 검거를 끝까지 추진해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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