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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주지훈 “전율돋던 현장…형들의 치열함 존경스러웠다”
입력 2016-09-23 17:14  | 수정 2016-09-23 17: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주지훈이 황정민‧곽도원‧정우성 등 쟁쟁한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23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손에 꼽는 톱스타들과 호흡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치열함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후배 입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공부가 되는 그런 현장이었다”며 출연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가. 개인적으로 행복할수밖에 없는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그들의 치열함에 감탄했고, 또 매번 놀랐다. ‘높은 위치, 넘치는 커리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만큼은 해야 하는구나. 나는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주지훈에게 촬영장은 늘 전율이 돋는 곳”이었다. 리허설은 늘 철저하고 섬세하게 진행됐다. 그는 그렇게 무수히 반복된 기본을 토대로 촬영 때 터져나오는 의외성을 더해갔다. 그렇게 치열하게 완성해갔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체험한 가장 큰 수확은 배우로서의 자세였다. 그는 형들을 보면서 배우가 어떻게 연기하고 촬영에 임해야하는지, 선배가 되면 후배를 어떻게 이끌어야 가야하는 지에 대해 배웠다”면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작업의 연속이었지만 형들 덕분에 행복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아수라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박성배(황정민) 시장, 박 시장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비리형사 한도경(정우성)과 그의 동료 문선모(주지훈), 박 시장의 비리를 캐기 위해 한도경을 이용하려는 김차인(곽도원) 검사와 도창학(정만식) 검찰수사관 등이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서로를 묻고 뜯는 지옥 같은 이야기를 담는다.
주지훈은 급변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사회 이후 업계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다.
9.28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32분.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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