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동나비엔, 중국 베이징에 신공장
입력 2016-09-23 15:59 

경동나비엔이 중국 베이징에 보일러 신공장을 건설하고, 중국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중국 법인인 북경경동나비엔을 통해 북경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진행된 기공식에는 주중한국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를 비롯해 현지 정부 귀빈과 지역주민 및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규로 건설되는 북경공장은 약 4만 8000㎡(1만 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건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2017년에는 약 1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모든 공사가 완공되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경동나비엔이 국내에 건설한 서탄공장을 통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20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신공장은 중국현지공략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1993년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일찍부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왔던 경동나비엔은 중국에 온돌 난방의 우수성을 알리며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난방 한류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는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측소가 선정하는 중국 벽걸이보일러 10대 브랜드로 연속해서 선정되며,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북경경동나비엔의 김용범 동사장은 중국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대 시장 규모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심화되는 대기 오염으로 인해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관심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경동나비엔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곳 북경공장에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해 북미, 러시아 시장에 이어 글로벌 경동나비엔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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