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마트폰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한 삼성전자 고위급 임원 구속
입력 2016-09-23 15:32  | 수정 2016-09-24 15:38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반도체 핵심기술을 밖으로 빼돌린 삼성전자 고위급 임원이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결찰정 국제범죄수사대는 삼성전자 모 사업장 소속 A 전무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22일 구속했다.
A 전무는 지난 7월 30일 삼성전자가 보유한 반도체 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비원이 보안 상 사업장을 빠져나가는 차량을 검문검색 하던 중, A전무의 차안에서 관련 기밀문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전무가 빼돌린 기술은 LSI 14나노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반도체 제조에 관한 기술로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A 전무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전무가 중국 등 해외 업체와 접촉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술 정보 유출 정황과 자세한 경위를 더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에서 현직 임원이 기술을 유출하다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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