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워!중소기업] "세계 지도, 우리가 그린다"
입력 2008-01-08 15:35  | 수정 2008-01-08 17:22
전 세계적으로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전자지도의 한 해 시장 규모도 10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데요.
내비게이션을 제작 판매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내비게이션 원천기술인 전자지도까지 개발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성남 벤처타운에 위치한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내비게이션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2년 동안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자지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하드웨어인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소프트웨어인 지도를 함께 만들면 제품 완성도가 높아진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인터뷰 : 장원교 / 파인디지털 전무
- "외부 업체 제품을 써보니까 원하는 품질이 안나옵니다.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지도회사를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지도를 디지털 정보로 그려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비게이션 기기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기기 대신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지도 시장이 커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장원교 / 파인디지털 전무
- "지도 없이는 안된다고 판단해서 해외진출에 대해 원천적으로 접근했습니다. 2003년 중국 상해에 지사를 냈고 계속 시장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중국 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세계 전자지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작은 기업.

기술력을 앞세워 앞으로 얼마나 큰 지도를 그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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