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서민금융진흥원 출범, 채무조정·취업·복지제도 안내…한 곳에서
입력 2016-09-23 14:21  | 수정 2016-09-24 14:38

서민금융진흥원이 23일 출범함에 따라 한 곳에서 서민금융 대출 상담과 창업·금융교육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본점을 연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안에 전국 33곳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서민금융상품을 운영하는 각각의 기관이 자사 상품 위주로 단편적 상담을 해왔다. 수요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금융상품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조건이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정책자금뿐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 정보를 한꺼번에 알려준다.
지방자치단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와 연계해 금융 지원과 취업지원, 복지서비스 안내도 제공한다.
생활 자금을 빌리러 가서 대출을 받고 그 대출을 제대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취업 상담, 복지제도 안내까지 받는 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철저하게 수요자 입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서민금융 상품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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