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입'사원 뽑을 때도 '경력' 선호…지원서 약 11분 검토

기업 '신입'사원 뽑을 때도 '경력' 선호…지원서 약 11분 검토



기업들이 신입사원 이력서 검토 때 가장 먼저 보는 항목은 '경력사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의 채용 담당자 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은 가장 먼저 보는 항목으로 경력사항(45.7%)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이력서 사진(11.9%), 지원 직무 분야(11.3%), 전공(5.5%), 보유기술과 교육 이수사항(4.5%), 학력(4.0%), 이력서 제목(3.5%), 출신학교(2.7%) 등이 지목됐습니다.

이력서 검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도 경력사항(45.3%)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지원 직무 분야(17.9%), 보유기술과 교육 이수사항(8.3%), 전공(7.5%), 자격증 보유 현황(3.3%) 등이 꼽혔습니다.

반면 가족관계(18.1%), 이력서 제목(9.8%), 출신 학교(9.7%), 이력서 사진(9.5%), 어학점수(7.0%) 등은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는 항목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입직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검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지원 직무경험 스토리를 본다는 기업이 23.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지원동기 20.6%, 입사 후 포부 11.9%, 성격의 장점 8.9%, 글의 구성 및 문장력 8.6%,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 6.8% 등이 꼽혔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이 입사지원서 평가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4분으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 조사 때의 7.8분보다 3.6분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무 에세이 등 서류전형 때부터 직무 역량을 검증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검토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최근 기업들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를 통해 자신이 실전형 인재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