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댓글통] 강촌 번지점프 사고…누리꾼 "돈 주고 자살시도 한 셈"
입력 2016-09-23 14:01 
번지점프 사고/사진=연합뉴스
[댓글통] 강촌 번지점프 사고…누리꾼 "돈 주고 자살시도 한 셈"



지난 14일 번지점프를 운영하는 직원이 줄을 안전고리에 제대로 걸지 않아 그대로 뛰어내린 한 손님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릴을 즐기려 번지점프를 시도 한 유모(29·여)씨는 안전조끼에 줄이 분리되있는지 모르고 42m 높이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려 5m 깊이의 물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유씨는 "떨어지고 있는데 고무줄 반동이 없어 이상하다고 느낀 찰나 물웅덩이로 곧장 떨어졌다"며 "직원이 제대로 줄을 연결하지 않고 뛰어내리게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업체 측은 이에 대해 "사람을 내리다가 타박상을 좀 입은 것 뿐"이라며 진정성 있게 잘못을 시인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돈주고 자살시도 한 셈이다."(nat****), "업체측 주장처럼 안전고리에 걸었는데 나사가 풀려서 떨어졌대도 결국 점검 부실 아닌가."(bri*****),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저 높이에서 물로 수직낙하라니."(esl****), "영상만 봐도 그냥 줄이 주루룩 흘러 내려가더라. 살인미수다."(ste***) 등 아찔한 번지점프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거짓말하는 것 봐라. 다신 장사 못하게 해야 한다."(ahf****),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어렵나. 진실되게 사과하면 아무도 욕하지 않을텐데."(llh****),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했는데 뻔뻔하게 거짓말이라니.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byo***) 등 과실 치사에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는 번지점프 업체 측에 분노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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