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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볼넷 3개로 멀티출루…김현수는 삼진
입력 2016-09-23 14:0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볼넷 3개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밀워키의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2루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여전히 0-2인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더슨의 5구째 시속 147㎞(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1-2로 추격한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강정호는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손버그와 상대해 다시 한 번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으로 교체됐고, 후속타자 로드리게스가 삼진 아웃되면서 경기는 1-3으로 종료됐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드루 스텁스 자리에 대타로 출전했다.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과 상대한 김현수는 빠른 공을 염두에 두고 타석에 들어갔지만, 너클 커브에 속아 연달아 헛쳐 공 4개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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