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고의 작곡가 도니체티의 걸작 오페라 ‘로베르토 드브뢰’ 상영
입력 2016-09-23 11:22  | 수정 2016-09-23 11:23


벨칸토 오페라 최고의 작곡가로 꼽히는 도니체티의 명작 '로베르토 드브뢰'가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로베르토 드브뢰'는 도니체티가 작곡한 '안나 볼레나'와 '마리아 스투아르다'에 이은 '튜더 3부작'의 마지막 오페라로, 사랑하는 젊은 연인의 사형 집행 서류에 서명해야 하는 노년의 엘리자베스 1세 이야기를 그렸다. 도니체티의 강렬한 스토리와 집약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연출로 유명한 영국의 데이비드 맥비커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번 상영작은 '미국 오페라의 여왕'이라고 불린 비벌리 실즈가 소프라노로 참여했던 1970년대 뉴욕 시티 오페라 공연 이후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오페라 팬들의 기대가 더 큰 작품이다.

오페라 로베르토 드브뢰는 다음 달 1일부터 11월4일까지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에서 상영된다.

또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관객들이 오페라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오페라 클래스를 진행한다. 음악 칼럼니스트 유정우 박사가 생소한 오페라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으로 27일 저녁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1만 원으로 클래식 소사이어티 회원은 10% 할인이 가능하고 오페라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는 1천 원에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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