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 설립인가
입력 2016-09-23 11:12 

광주지역 대학 6곳이 연합해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술지주회사를 세운다.
교육부는 남부대와 광주대, 광주여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광주지역 6개 대학이 연합해 설립 인가를 신청한 ‘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에 대해 최근 설립을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 조직이다.
이번에 설립인가를 받은 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는 광주광역시에서 광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설립자본금의 20%를 출자받는 등 3년간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기술지주회사는 2020년까지 자회사 25개를 설립해 매출액 102억원과 70명의 신규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6월 기준으로 46곳이 설립돼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자회사는 총 324개다.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2009년 160명에서 2016년 6월 기준 1494명으로 1334명(834%)이 증가했다.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고 해당 지자체 소속의 대학이 연합하는 지역연합형 대학기술지주회사는 현재 전북과 대구·경북, 부산, 강원 등에 설립돼 있다. 지자체는 이들에게 8억~28억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승융배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지역연합형 대학기술지주회사는 지자체의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기반으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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