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야후, 2014년 해킹당해…5억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6-09-23 10:00  | 수정 2016-09-24 10:08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가 지난 2014년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 5억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야후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패스워드, 본인인증 등이다. 야후 측은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데이터 등과 같은 민감한 금융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킹은 2014년 말에 이뤄졌으며 언론들은 5억 명이나 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후는 해커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8월부터 IT업계에서는 야후의 해킹 공격 소문이 꾸준히 돌았다. ‘Peace라는 이름의 해커가 야후 온라인 사용자 2억명의 데이터를 해킹했다는 주장이었다. 야후는 당시 해킹된 사실을 적발했지만 정확한 해킹 피해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커는 또 다른 SNS 서비스인 ‘링크드 인과 ‘마이 스페이스를 사용하는 수억명의 사용자 계정을 해킹한 전력이 있다.
야후는 가입 회원들에게 계정에서 수상한 활동이 있었는지 점검하고 패스워드와 본인 인증 질문을 반드시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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