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격의 윌로펌프`, 대규모 펌프 시스템 수주戰 연이어 승리
입력 2016-09-23 02:33 
윌로-하이부스트 펌프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 = 윌로펌프>

글로벌 펌프 전문기업 윌로펌프가 국내외 대형 펌프 시스템 수주전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윌로펌프는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T PLN)가 발주한 450㎿급 그라티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대형순환펌프 3대, 일반 서비스 펌프 8대, 배수펌프 17대 등 약 15억원 규모의 펌프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냉각순환펌프(CWP)는 바닷물이나 강물을 발전소로 이송해 냉각수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대형 펌프시스템으로 오는 2018년 2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그간 빌딩서비스 분야를 겨냥한 국내 펌프 시장에서 1위 기업이었던 윌로펌프는 이번 냉각순환펌프 공급을 계기로 산업용 펌프 분야에서도 업계의 이목을 받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윌로펌프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펌프 시스템을 무기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윌로펌프는 총 4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고양 삼송 신세계 복합쇼핑몰에 약 14억원 규모로 최신제품 ‘윌로-하이부스트 펌프시스템을 비롯해 인라인 펌프(IL), 입형다단펌프(MVI), 횡형다단펌프(PMT) 등 87종, 290대의 펌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비결에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프리미엄 펌프 부스터 시스템 ‘윌로-하이부스트가 있다. 윌로-하이부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한 펌프로 빠른 처리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 사물인터넷 구현,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김연중 윌로펌프 대표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잇따라 선택 받고 있는 것은 윌로펌프가 그 동안 쌓아온 혁신적인 기술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를 통해 국내 초고층 빌딩과 프리미엄 아파트뿐 아니라 대형 발전소와 생산시설 등에도 윌로펌프의 첨단 기술력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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