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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
입력 2016-09-23 01:55  | 수정 2016-09-23 07:4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kt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21년 만의 경사인데, 장원준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규시즌 우승과 장원준의 15승이 걸린 부담에 두산 선수들의 방망이가 무거웠습니다.

장원준은 6회 오정복에게 적시타를 맞아 오히려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6회말 오재일이 벼락같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장원준의 승리 자격이 갖춰졌고,

두산의 공격은 약속한 듯 일제히 터졌습니다.

오재원의 기습 번트와 제대 후 첫 타석에 선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고,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장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선민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와 함께 남은 경기 관계없이 두산의 우승 확정.

1995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2연패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선수들 정말 잘해 주네요. 참 복 많은 감독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장원준이 15승째를 거두면서 두산은 니퍼트와 보우덴, 유희관까지 사상 처음으로 4명의 15승 투수를 보유하는 기쁨도 맛봤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꿈을 이룬 두산의 다음 목표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입니다. 남은 7경기 중 1승이면 타이, 2승 이상이면 신기록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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