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사장 가림벽이 갤러리로’
입력 2016-09-22 09:46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의 소음과 먼지를 막는 안전시설인 가림벽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2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건설현장 가림벽에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대여용 우산 80개가 걸려있다. 비가 내릴 때 인근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우산을 사용하고 나중에 제자리에 다시 돌려놓으면 된다.
일원동 ‘래미안 루체하임 건설현장에는 총 80m 길이에 달하는 가림벽을 따라 화단을 조성했다. 삼성물산 현장 직원들이 직접 계절에 맞춰 꽃과 나무를 심고 벽화도 손수 그려넣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주변 학교 학생들이 등·하교를 돕는 통학 도우미 봉사활동도 진행해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강동구 ‘래미안 솔베뉴 가림벽은 인근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려넣은 풍경화를 포함해 지역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활동으로 삭막했던 건설현장 주변을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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