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북한, 핵실험 대가 치러야"…강력한 제재 예고
입력 2016-09-21 19:40  | 수정 2016-09-21 19:58
【 앵커멘트 】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은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핵전쟁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지금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총회에서 임기 마지막 연설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울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기본 원칙을 어기면 어떤 나라라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대가가 무엇인지는 적시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제재를 예고한 것입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않으면 핵전쟁을 피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경제를 불모지로 표현하고, 통제 경제가 막다른 길에 이르렀다며 체제 비판을 쏟아낸 오바마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나서는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을 위해 긴밀하게 연대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앞서 중국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중국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조치에 동참하도록 했습니다.

핵전쟁이라는 말까지 꺼낸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추가로 압박할 카드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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