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맘스터치’ 해마로푸드, 스팩 합병 종료 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16-09-21 15:43 

햄버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로 잘알려진 외식업체 해마로푸드서비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B스팩3호는 이날 해마로푸드서비스와의 합병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KTB 스팩은 주주들에게서 합병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마로푸드는 다음달 6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은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K가 상장한 이래 7년만이다.
맘스터치는 햄버거, 치킨 등을 판매하는 토종 프랜차이즈다. 싼 가격과 대량 생산이 주류를 이루는 기존 햄버거 시장에서 ‘수제 즉석조리 방식을 도입해 큰 인기를 끈 덕에 2012년에 297개에 그쳤던 가맹점은 현재 900개를 넘어설 만큼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148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했다.
또 본죽과 본비빕밥등으로 알려진 또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본아이에프도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해마로푸드가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경우 본아이에프의 상장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유태양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