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가 급락·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증시 혼조
입력 2008-01-08 06:05  | 수정 2008-01-08 06:05
<질문1>
새해들어 첫 월요일 거래가 이뤄졌던 뉴욕증시, 장 막판 반등으로 마감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급락하던 뉴욕증시, 오늘은 하락세가 어느정도 진정되는 모습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뉴욕증시, 장 막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경기가 후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은 좀체 활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유가가 95달러대로 급락하고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기대감은 뉴욕증시 급락세에 제동을 걸기에 충분했습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포인트 상승한 12,82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2,49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질문2>
지난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던 국제유가가 다행히 급락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1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보다 2달러82센트, 2.88% 하락한 95달러9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페르시아만에서 미국과 이란 해군 함정이 충돌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으로 한때 배럴당 98달러 이상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 달러화 강세와 경기침체 우려,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이 유가를 하락세로 끌어내렸습니다.

오늘 유가가 다행히 급락하긴 했지만 수급우려로 올해 많게는 120달러 이상 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유가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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