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사로 주차된 트럭 제동장치 풀려 60대 男 사망
입력 2016-09-21 11:36 
사진=연합뉴스
경사로 주차된 트럭 제동장치 풀려 60대 男 사망



부산에서 경사로에 주차한 트럭의 제동장치가 풀리는 바람에 후진하면서 4m 옹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적재함에서 짐을 정리하던 차주가 숨졌습니다.

21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모 아파트 103동 앞 경사로에서 김모(67)씨의 1.2t 트럭이 15m 가량 후진하면서 주차된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트럭과 승용차 2대(그랜저, 쏘나타)가 높이 4m가량인 옹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트럭 적재함에 있던 김씨도 함께 떨어졌고, 트럭보다 3~4m 가량 더 튕기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바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와 현장 주변에 다른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경사로에 트럭을 주차하고 적재함에 올라가 짐을 정리하던 중 제동장치가 풀리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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