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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갤럭시노트7` 들고 출근
입력 2016-09-21 09:05  | 수정 2016-09-21 09:16
삼성 서초사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골드 색상의 ‘갤럭시 노트7을 들고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 관련 취재를 위해 로비에 있던 취재진과 마주쳤다. 사진을 찍는 취재진의 스마트폰을 살펴보기도 했지만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은 수요일 이른 오전에 서초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이례적이다. 오너가는 그동안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삼가했다. 매주 이 시간 기자들이 몰렸다는 이유에서다. 기자들이 이와 관련된 질문도 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한 명의 기자의 스마트폰을 보고 여기만 아이폰이네”라고 말한 게 전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난 시점에 책임경영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콜 물량은 세계 10개국 총 250만대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기존에는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현재 참석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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