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그룹 "공격경영 나선다"
입력 2008-01-07 21:25  | 수정 2008-01-07 21:25
차기 정부가 다각적인 기업육성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되면서 많은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GS그룹도 이에 맞춰 지난해보다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GS그룹의 올해 국내외사업 투자규모는 모두 2조5천억원.


이는 지난해 2조3천억원보다 10% 늘어난 규모로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투자가 강화된 것입니다.

GS그룹은 정유화학분야의 지속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력회사인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시설 추가 증설과 GS EPS의 발전설비 증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허동수 / GS칼텍스 회장
-"결국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고도화 시설에 투자를 많이 하고, 양질의 제품 수출로 돌파구를 찾아야되지 않겠는냐..."

또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전략지역에 대한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자주원유확보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허동수 / GS칼텍스 회장
-"앞으로 에너지 자급자족하는데 힘을 더 쏟기 위해서는 유전개발이나 대체에너지 개발, 이런데 더 눈을 돌려야되지 않겠는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건설부문 투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GS건설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플랜트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이 좋은 주택사업 투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GS리테일은 편의점 점포를 900여개로 늘릴 계획이며 GS홈쇼핑은 인터넷 관련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GS그룹은 이를 통해 지난해 33조원보다 10% 증가한 3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적절한 기회가 오면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이라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전략이 차기 정부의 기업육성정책과 더불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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