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은, 비금융 자회사 매각 자문사 선정
입력 2016-09-20 15:31 

KDB산업은행은 비금융 출자회사의 패키지 매각을 위한 자문사 입찰 결과, 회계자문사로 예일회계법인을,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지평을 각각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일 마감한 자문사 입찰에는 4개 회계법인과 4개 법무법인이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제안서평가와 가격평가를 합산해 자문사를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중 81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유주식을 묶어 한 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회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도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132개 비금융 출자회사 매각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46개의 비금융 출자회사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금까지 매각된 곳은 9개에 불과하다. 산은은 비금융 출자회사의 매각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출자 중소·벤처기업 91곳 주식 중 패키지 매각이 가능한 81개사의 주식을 묶어 팔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매각 대상을 확정하고 시장 상황을 검토해 10월 중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매각 방식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방식이며, 2번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산업은행은 매각 대상 중소·벤처기업 주식가치 평가액의 합계로 매각예정가격을 결정한다.
[노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