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쿵짝’ 단편소설과 추억의 노래가 만났다.
입력 2016-09-19 16:00  | 수정 2016-09-19 16:0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이 뮤지컬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쿵짝'은 소설에 고복수의 '타향살이', 봉봉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그리고 진방남의 '꽃마차'등을 입혔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인 1930~50년대와 음악의 절묘한 만남은 지난 2월 첫선을 보였던 쇼케이스 공연 3회 전석 매진 그리고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청 공연 또한 전석 매진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뮤지컬은 각 단편소설이 그려낸 아름다운 문학적 색채와 특징을 살리면서도 사랑이라는 보편적 메시지와 그 안에 담겨 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에 펼쳐낸다. 쿵짝의 연출을 맡은 우상욱은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단편소설을 읽게 되었다. 기존에 단편소설들을 소재로 한 영화-드라마-연극 등이 있었지만, 대부분 각색을 거쳐 본질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 최대한 단편소설들의 이야기는 살리되, 그 안에 숨어 있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고 공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단편소설들과 추억의 노래들을 엮어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쿵짝은 오는 10월 7일(금)부터 30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매가 시작되며, 조기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문의 02-744-4331)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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