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악재' 급락 출발...1820선 회복
입력 2008-01-07 11:20  | 수정 2008-01-07 11:20
지난 주말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우리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장 초에는 코스피 지수 182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이 시각 현재 시황 알아봅니다.
이영규 기자?

앵커> 급락 출발했던 시장이 조금 진정되어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개장 초에 비해서는 낙폭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 충격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우리 시장도 50포인트 하락하며 1820선 밑에서 출발했는데요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3.92포인트 하락한 1829.9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급락세가 진정되며 1830선 안팎에서 회복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심리는 상당히 위축되어있는데요 이에따라 대부분 업종이 약세입니다.

기계와 전기가스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일 뿐 특히 철강과 운수장비, 통신, 은행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태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2천억 이상 순매도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도 1천억 가까이 나오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이 3%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흐름을 잇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77 포인트 하락한 714.48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NHN과 LG텔레콤, 태웅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책 수혜주로 부각된 교육관련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메가스터디와 크레듀는 3% 이상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발 고용쇼크 여파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강세를 이어가던 중국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3% 이상 급락하고 있고 일본도 소폭 내림셉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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