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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라미레즈, 위협구 던져 3경기 정지 징계
입력 2016-09-17 11:07 
라미레즈의 위협구는 벤치클리어링의 촉매제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상대 타자에게 위협구를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불펜 투수 호세 라미레즈가 징계를 받았다.
라미레즈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경기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벌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MLB.com은 선수가 이에 항소했고, 다음 주 수요일(한국시간) 22일 항소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전까지는 출전 가능하다.
라미레즈는 이틀 전 터너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타석에 들어선 상대 선발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머리 방향으로 95마일 강속구를 던졌다. 라미레즈는 바로 퇴장 조치당했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6회초에는 애틀란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이 마틴 프라도를 맞혔고, 6회말에는 페르난데스가 닉 마카키스를 가격했다. 라미레즈의 투구는 단순히 제구가 안됐다고 하기에는 상황이 애매했다. 구심이 바로 퇴장 조치를 내린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라미레즈는 양키스(2014-2015)와 시애틀(2015) 애틀란타(2016)에서 통산 42경기에 등판, 4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에서 현재 소속팀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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