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기간 '무방비 택배물' 절도 주의 필요
입력 2016-09-15 21:03  | 수정 2016-09-16 10:04
【 앵커멘트 】
추석 맞아 선물이나 여러 가지 물건 택배로 받으시는 경우 많으시죠.
오래 집을 비우느라 집앞이나 경비실에 그냥 두면 위험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주택가.

열려 있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자 문 앞에 추석 선물로 보이는 택배가 놓여 있습니다.

다른 건물로 가보니 택배로 온 과일 상자도 눈에 띕니다.

추석을 앞두고 주인이 받지 못한 택배들이 무방비 상태로 놓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보라 / 경기 구리 토평동
- "아무래도 추석에 택배가 밀리다 보니까 (바로 못 받고) 지나고 나서 받는 경우가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명절에 방치된 택배는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설에는 문앞에 놓인 택배만 수백 개를 무더기로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입구에 잠금장치가 설치된 건물도 문이 열린 틈을 타 택배물을 훔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명절 기간에는 경비실에 맡기는 방법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연휴 내내 쌓이는 택배물이 많다 보니 한두 개 슬쩍 가져가거나 주인을 사칭해 가져가도 경비원이 눈치 채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한겨레 / 경찰청 생활안전과
- "명절 기간에는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택배를 직접 받거나 지인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절 연휴 소중한 택배물을 잃지 않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한영광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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