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선두 '굳건'…문·안, 호남서 '각축전'
입력 2016-09-15 20:58 
【 앵커멘트 】
정치권의 이슈가 점점 내년 대선으로 쏠리면서, 잠룡들의 현재 성적표가 관심입니다.
차기 대권을 둘러싼 추석 민심을 박준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기 대통령으로 어떤 정치인을 가장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5.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10%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손학규 더민주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뒤따랐고,

여권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순이었습니다.

4·13 총선이 끝난 지난 5월부터 지지도 추이를 살펴본 결과, 반 사무총장이 7월 한때 문 전 대표와 비등한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굳건히 1위를 지키는 모양새입니다.

문 전 대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5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고, 안 전 대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반면,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의 맹주 자리를 놓고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5월부터 호남에서 20% 초반대의 지지율로 꾸준히 1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안 전 대표가 19.5%의 지지율을 보이며,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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