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정책대결은 실종…건강문제 헐뜯기 치중
입력 2016-09-15 20:01  | 수정 2016-09-15 20:22
【 앵커논평 】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와 트럼프의 네거티브 유세가 점입가경입니다.
정책 대결이 실종된지는 이미 오래고, 지금은 서로의 건강문제를 헐뜯는 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졸도 직전까지 갔던 모습이 포착된 힐러리 후보 측이 트럼프 후보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고령이라는 점과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는 것까지 거론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지난주에 받은 건강 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은 힐러리와 다르다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저는 지금 30살 때처럼 상태가 좋습니다."

힐러리의 건강문제는 실제로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합주인 오하이오에서 트럼프에 역전을 허용했고,유권자의 51%는 "힐러리의 건강 정보를 못 믿겠다"는 반응입니다.

힐러리는 의사 소견서를 공개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첼시 클린턴 /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딸
- "어머니는 정말 건강해요. 놀라울 정도죠."

우리 나이로 각각 71살과 70살인 트럼프와 힐러리 후보.

역대 최고령 대선 후보인 두 사람의 건강 문제가 대선 가도에 최대 변수가 됐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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