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북자단체, 파주서 대북전단 15만장 살포
입력 2016-09-15 19:40  | 수정 2016-09-15 20:05
【 앵커멘트 】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오늘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15만 장을 담은 대형 풍선 5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홍수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 지도부를 규탄하고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탈북자단체 회원 20여 명이 하늘 위로 대형 풍선 5개를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북으로 날려보낸 풍선 안에는 김정은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15만 장과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천 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또 김정은을 미치광이로 묘사한 현수막도 풍선에 함께 메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양강도라든가 함경북도 지역에 엄청난 홍수가 나서 1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기고…. 이런 반인륜적인 핵실험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대북 전단을 보낸 겁니다."

이들은 애초 30만 장의 대북전단을 북으로 보내려 했지만, 풍향조건이 맞지 않아 목표치의 절반만 하늘에 띄웠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나머지 15만 장도 북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라며 그 시기는 다음달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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