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장타로 기록 2개…최형우, “꾸준히 안타를 치려고 노력한 결과”
입력 2016-09-15 17:38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3개의 장타로 새로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중심 최형우가 2경기 연속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최형우는 15일 문학 SK전서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개의 안타가 모두 장타로, 최형우의 장타력이 특히 빛을 발했다.
3회초(상대 투수 윤희상)와 7회초(상대 투수 박정배)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도 2개의 홈런을 쳤던 최형우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 홈런이라는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16번째. 3년 연속 30홈런에도 2개만 남겨두게 됐다.
나머지 하나의 안타는 2루타였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44번째 2루타. 이 또한 대기록이었다.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 43개(박정태, 이병규, 이종범)를 넘어섰다.
최형우는 경기 후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우게 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안타를 꾸준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런 기록이 보너스로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홈런도 좋은 타이밍에서 꾸준하게 정타를 만들려고 노력한 것에 대한 보답인 것 같다. 지금의 좋은 감을 잘 유지해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