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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암환우·320만명 가족들을 위한…‘최성수의 섬 콘서트’ 개최
입력 2016-09-15 09: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중견가수 최성수가 520만 전국 암환우와 그 가족들을 위한 응원의 콘서트를 연다.
최성수의 ‘섬 콘서트가 오는 10월 1일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밧지름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암환우들을 향한 최성수의 오랜 관심을 바탕으로 ‘동행이란 주제 아래 기획됐다.
암환우들 사이에서는 최성수의 노래인 ‘동행 또는 TV를 보면서, 또한 해후 등을 애창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그의 노래가 이들의 애환을 위로해주는 힘이 있다는 것.
최성수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약120만 명이 암으로 투병 중이며 환우 가족 약 320만 명을 포함하면 대한민국 국민 440만 명이 암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암환우들이 참으로 힘든 투병생활 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내 꼭 회복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섬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통해 암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힐링의 시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미 깊은 콘서트인만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우주호도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주역상을 수상한 그는 한양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로렌초 페로치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1998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데뷔했다.
‘타란토 국제 성악 콩쿠르, ‘아부르초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칠레아 국제 성악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탈리아 로마 베니아미노 질리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성수와 우주호는 듀엣곡으로 이태리 칸초네 ‘o sole mio (오 솔레 미오), 최성수의 ‘동행 등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토이토이 클래식 앙상블 연주도 함께한다. 13명이 출연할 토이토이 클래식 앙상블은 2004년, 이태리 유학파 성악가들로 결성된 단체로 약 1000여회의 음악회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다문화 가정,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음악을 통한 행복을 나누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김의신 전 MD앤더슨 종신교수와 서울대 이왕재 교수도 출연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공연 전 모바일폰(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는 것. 5명의 국내사진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콘서트 이후 시상 할 계획이다.
대상은 300만원, 금상은 100만원, 은상은 70만원, 동상은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암환우 및 가족, 일반관광객, 섬 주민 등 콘서트 관람을 위해 입장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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