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아파트서 5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9-14 08:40  | 수정 2016-09-14 09:29
【 앵커멘트 】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는데 성폭행 흔적도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폴리스라인으로 출입문이 봉쇄돼 있습니다.

어제(13일) 낮 12시쯤 이곳에 살던 55살 여성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친오빠가 아파트에 직접 찾아왔다가 장 씨를 발견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오늘 운동 갔다 오니 차가 여러 대 와 잠복해 있더라고 … 올라오니 여기 사람들 계시더라고. 문이 열려 있고…. "

장 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또한, 하의는 벗겨진 상태였고, 상의도 올려져 있어 성폭행이 의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숨진 지 4,5일 정도 된 것으로 보이며 성폭행 여부는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아파트에는 원래 장 씨의 어머니가 살았지만, 어머니가 숨지자 장 씨가 들어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와 장 씨의 통화내역을 토대로 용의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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