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김영남 상임위원장, 베이징 도착…中 고위직 만남여부 주목
입력 2016-09-13 10:32 
김영남 베이징/사진=연합뉴스
북 김영남 상임위원장, 베이징 도착…中 고위직 만남여부 주목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르면 13일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김영남이 비동맹회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평양에서 출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비동맹회의 상급회의(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 평양을 출발, 베이징에 도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소용돌이치는 한반도 정세 속에 북중 고위급 인사 사이의 비공식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북한 중앙방송은 전날 "리용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과 일행이 제17차 블럭불가담국가 수뇌자회의(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상급회의와 유엔 총회 제71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오늘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리 외무상이 비동맹회의 정상회의에 앞서 상급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혀,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비동맹회의 정상회의 참석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비동맹운동(NAM)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북한은 1975년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올해 회의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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